라벨이 없는 이유부터 확인하세요

국내에서 파는 가정용 의류는 안전기준에 따라 섬유의 조성(혼용률), 제조자명이나 수입자명, 제조국, 취급상 주의사항, 표시자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표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옷은 처음부터 라벨이 있고, 없다면 다음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큽니다.

  • 피부에 닿아 따가워서 잘라 냈다.
  • 여러 장으로 된 라벨 중 일부만 남았다.
  • 손수건·수건처럼 취급상 주의사항 표시를 생략할 수 있는 제품이다(안전기준에서 생략을 허용하는 품목).
  • 개인 맞춤복이거나 직접 만든 옷이다.

라벨을 잘랐다면 남은 조각이나 옷 안쪽의 다른 꼬리표를 먼저 찾아보세요. 세탁 기호가 없는 쪽에 품번이나 혼용률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에 남은 단서 찾기

찾을 곳 무엇을 얻나
옆선·허리 안쪽의 남은 라벨 조각 혼용률, 제조국, 품번 일부
목 뒤 브랜드 라벨 브랜드명
바코드·QR 꼬리표, 가격표 스타일 번호나 품번
주문 내역, 영수증, 쇼핑 앱 제품명, 색상, 품번
표시자 연락처(남아 있다면) 제조사·수입사 고객센터

국내 안전기준은 제품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추적할 수 있도록 제조연월, 로트 번호, 스타일 번호, 바코드, QR 코드 가운데 하나를 표시하게 합니다. 이 번호가 공식 관리법을 찾는 가장 좋은 열쇠입니다.

공식 관리법을 찾는 순서

  1. 남은 단서에서 브랜드와 품번(스타일 번호)을 확인합니다.
  2. 공식 쇼핑몰이나 주문 내역에서 같은 품번을 검색합니다.
  3. 제품 사진, 색상, 소재 구성이 내 옷과 같은지 확인합니다. 같은 이름이라도 시즌마다 소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제품 페이지에 세탁 방법이 없거나 찾지 못하면 제조사 고객센터에 품번과 사진을 보내 문의합니다.

비슷한 이름의 다른 제품 설명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찾은 안내가 세탁 기호 그림이라면 세탁기호 뜻으로 하나씩 확인하세요.

소재명만으로는 모자랍니다

울이나 면이라는 정보만으로는 완성된 옷의 관리법을 알 수 없습니다. 안감, 접착 장식, 단추, 프린트, 염색 방식은 따로 영향을 줍니다. 겉감이 물세탁 가능해 보여도 옷 전체가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혼용률이 남아 있다면 섞인 소재 가운데 가장 약한 소재를 기준으로 조심하되, 그것만으로 세탁 방법을 확정하지는 마세요.

정보를 찾지 못했을 때 하지 말 것

  • 가죽, 스웨이드, 실크, 캐시미어, 코팅 원단이나 접착 장식이 있는 옷을 집에서 물세탁하지 마세요.
  • 줄어드는지 보려고 고열 다림질이나 건조기로 시험하지 마세요.
  • 얼룩을 빼려고 표백제나 여러 세정제를 섞지 마세요.

얼룩이 있다면 무엇이 언제 묻었는지 기록해 두세요. 세탁소에서 처리 방법을 고를 때 도움이 됩니다.

세탁소에 맡길 때

라벨이 없다는 점, 알고 있는 소재와 혼용률, 얼룩 종류, 이미 해 본 처리를 세탁소에 알려 주세요. 아끼는 옷이나 빈티지 의류라면 처음부터 세탁소에 맡기세요. 구매 정보나 제품 사진, 남은 라벨 조각을 함께 가져가면 세탁소가 확인하기 쉽습니다.